“회복탄력성을 키워라 – 공부 IQ 아닌, AQ를 높이는 육아”지니 킴 교수의 『회복탄력의 힘』을 읽고
우리는 아이가 무너지지 않길 바랍니다.
시험에서 틀려도 괜찮고, 친구에게 상처받아도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죠.
세상의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속도로 단단히 자라나길 바랍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런 바람조차 조급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왜 이렇게 쉽게 포기하지?”
“이 일 하나에도 주저앉아버리네…”
“예전보다 의욕이 없어 보여.”
그럴 때,
우리는 다시 ‘노력’을 말합니다.
‘의지’를 강조합니다.
그런데 그게 답일까요?
“공부 IQ보다 더 중요한 건 AQ다”
심리학자 지니 킴 교수는 말합니다.
성공의 핵심은 IQ가 아니라 AQ라고요.
AQ. 즉, Adversity Quotient – 회복탄력지수입니다.
좌절과 실패, 거절 앞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이 힘이 강한 아이는
시험에서 실수해도 다시 도전하고,
친구와 다투어도 관계를 회복하고
내일이 무서워도 오늘을 살아냅니다.
회복탄력성은 타고나는 게 아닙니다
지니 킴 교수는 『회복탄력의 힘』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회복탄력성은 배우고 키울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 말이 주는 위로는 큽니다.
누구나 넘어지지만, 누구나 다시 설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건 부모의 말 한마디, 반응 하나에서 비롯된다는 진실.
감정을 ‘조절’시키기보다, ‘존중’해주세요
아이의 감정이 격해질 때
우리의 첫 반응은 대개 이렇습니다.
“그만 울어.”
“그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야.”
“진정해, 별일 아니야.”
하지만 그 순간,
아이는 이렇게 느낍니다.
‘내 감정은 틀렸어.’
‘나는 과한 사람이야.’
‘이럴 땐 표현하면 안 돼.’
회복탄력성의 첫걸음은
감정을 없애는 게 아니라 받아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속상했구나.”
“그래, 힘들었겠다.”
“말해줘서 고마워.”
이 한마디들이
아이의 감정을 건강하게 다룰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만들어줍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려면, 실패를 ‘축하’해야 해요
아이의 실수를 혼내는 순간,
아이의 마음은 이렇게 외칩니다.
“다신 시도하지 않을래.”
“틀리는 건 부끄러워.”
“다른 사람의 눈치가 무서워.”
회복탄력성이 자라는 환경은 다릅니다.
실패를 배움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집입니다.
“이번엔 틀렸지만, 네가 시도했다는 게 대단해.”
“이 실수 덕분에 너의 패턴을 알게 됐구나.”
“어떤 실수라도, 너는 여전히 소중한 사람이야.”
실패의 순간,
아이 곁에 있어주기만 해도
그 아이는 ‘다시 해볼 힘’을 얻게 됩니다.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세 가지 질문
지니 킴 교수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질문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 “이 상황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건 뭘까?”
- “이 일이 나의 전부를 의미하진 않지.”
-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지?”
이 세 가지 질문은
넘어졌을 때, 고개를 들고 다시 걷게 하는 회복의 문장이 됩니다.
아이에게 이 질문을 천천히, 반복해서 익히게 해주세요.
그 말들은 시간이 지나 아이 안에 뿌리 내려
혼자서도 자기 감정과 상황을 복구하는 능력으로 자라날 거예요.
엘리스케어는 ‘회복탄력적인 아이’를 키우는 돌봄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아이를 돌보는 것이
‘시간을 대신 채워주는 일’이 아니라 믿습니다.
우리의 시터는
아이의 감정을 눈으로 듣고,
실패 앞에서 등을 토닥이며,
작은 시도 하나에도 진심으로 박수칩니다.
“그걸 선택한 거야? 멋진 결정이네.”
“실수해도 괜찮아. 그게 바로 배우는 방법이야.”
이런 문장들이 쌓이고 쌓이면
아이의 마음속엔
‘넘어져도 괜찮다’는 확신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그 확신은,
세상이 흔들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중심이 되어줍니다.
마무리하며 –
우리는 아이가 완벽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무너져도 다시 일어설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마음이 단단한 아이,
성적이 오르는 것보다
상처에서 회복할 줄 아는 아이,
엘리스케어는 그런 성장을 함께합니다.
📌 오늘의 부모 다짐 한 줄
“아이의 회복탄력성은
내가 아이의 슬픔과 실패 앞에 어떤 말을 해주는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