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정통신문
🍂 하늘은 높고, 마음은 깊어지는 10월
사랑하는 학부모님께,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이 어제보다 한 뼘은 더 높아진 것 같은 10월입니다. 발밑에서는 바삭, 하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는 낙엽들이 가을의 한가운데에 와 있음을 알려주네요.
선선한 공기만큼이나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도 맑고 깊어지는 계절, 우리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또 어떤 멋진 세상을 발견하고 있을까요?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과 아이들의 따스한 온기를 가득 담아 10월의 소식을 전합니다.
🍁 우리 원은 가을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어요 (원 운영 안내)
- 가을 소풍을 떠나요!: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가을 소풍을 갑니다! 알록달록 물든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맛있는 도시락을 나누어 먹고, 마음껏 뛰놀며 가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자세한 일정 및 준비물은 별도 안내문을 확인해주세요.)
- 교실 속 작은 숲: 아이들이 주워 온 낙엽과 도토리, 나뭇가지들이 교실 한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지고 탐색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멋진 작품을 만들고, 가을 동화를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답니다.
- 건강한 몸, 튼튼한 마음: 가을볕은 보약이라고 하죠. 쾌청한 날씨를 즐기며 바깥 활동 시간을 충분히 가지려 합니다. 동시에 큰 일교차에 대비해 아이들의 옷차림과 건강 상태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건강한 가을나기를 돕겠습니다.
🌾 세상이라는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아이들 (아이 교육 안심)
10월의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작은 탐험가 같습니다. "선생님, 나뭇잎은 왜 색깔이 변해요?", "하늘은 왜 이렇게 파래요?" 쏟아지는 질문들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세상을 지어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엉뚱하고 기발한 대답에 함께 웃기도 하지만, 그 모든 질문은 세상을 향한 아이들의 진지한 관심이자 성장의 증거입니다.
특히 '소풍'은 아이들에게 그저 즐거운 나들이가 아닌, 익숙한 공간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작은 '용기'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저희 교사들은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세상을 향한 용감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그 작은 손을 꼭 잡아주고 모든 발견에 함께 감탄하며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는 든든한 지지대가 되겠습니다.
💌 아름다운 가을,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어요
- 소풍 가는 날, 아이가 활동하기 편한 옷차림과 신발을 신겨 보내주세요.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도시락은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거예요.
- 하루 중 기온 변화가 큽니다. 아이가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겉옷을 가방에 챙겨주시면 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주말에 가까운 공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와 함께 낙엽을 밟고, 하늘을 보며 나눈 이야기가 아이의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가족의 사랑과 함께 가을 단풍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10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 아이들과 함께여서 더욱 행복합니다."
2024년 10월 O일
OO어린이집(유치원) 원장 OOO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