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캠프 안내문(예시글)

💌 별빛 아래, 우리들의 용감한 첫걸음: 교실 속 캠프 안내

사랑하는 학부모님께,

 

아이의 세상은 매일 조금씩 넓어집니다.

 

두 발로 처음 일어서던 날, 엄마 아빠의 손을 놓고 첫걸음을 떼던 그날처럼, 아이의 마음속에서는 오늘도 새로운 세상을 향한 작은 용기들이 싹트고 있습니다.

 

이번 원내 캠프는 바로 그 ‘용기’를 위한 특별한 무대입니다.

 

엄마 아빠의 품이라는 가장 안전한 항구를 떠나, ‘친구’라는 든든한 동료와 ‘선생님’이라는 따뜻한 등대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보는 작은 모험. 이 경험은 낯선 어둠을 이겨내는 법, 친구와 이불을 나란히 덮는 법, 그리고 무엇보다 ‘나 혼자서도 해낼 수 있다’는 단단한 믿음을 아이의 마음속에 심어줄 것입니다.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으로 아이의 등을 토닥여 보내주시겠지만, 다음 날 아침 한 뼘 더 성장한 아이의 늠름한 얼굴을 마주하시게 될 거라 믿습니다.

 

✨ 별빛 총총, 우리들의 아늑한 캠프를 소개합니다

• 언 제: 2024년 O월 O일 (O요일) 저녁 O시 ~ 다음 날 오전 O시
• 어디서: 세상 가장 안전하고 익숙한 우리들의 보금자리, OOO반 교실
• 함께할 활동:
  • 꼬마 요리사들의 저녁 식사: 함께 만들고 나누어 먹는 즐거운 저녁
  • 손전등과 함께하는 그림자 놀이: 교실 속 숨겨진 세상을 탐험해요!
  • 도란도란, 잠자리 동화 시간: 친구들과 함께 꿈나라로 떠나요.
  • 아침 체조와 씩씩한 아침 식사
• 참가비: O,OOO원 (식사와 간식비)

❤️ 용감한 탐험가를 위한 준비물

• 개인 침구: 잠들 때 편안함을 줄 얇은 이불이나 침낭
• 잠옷과 세면도구: 잠옷, 칫솔, 치약, 개인 수건
• 마음의 친구: 혼자 잠드는 것이 어색한 아이를 위한 작은 인형 1개
• 다음 날 입을 여벌 옷

💌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의 가이드

아이를 떠나보내는 저녁, 부모님의 마음은 설렘과 걱정이 교차할 것입니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몇 가지를 부탁드립니다.

1. 씩씩한 헤어짐을 선물해주세요: 아이 앞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이면 아이는 더 불안해합니다. "우와, 정말 용감하다!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내일 아침에 만나자!" 하고 웃으며 안아주세요. 부모님의 믿음이 아이에게 가장 큰 용기가 됩니다.
2. 잦은 연락은 잠시 참아주세요: 아이가 캠프에 집중하고 스스로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개별적인 연락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은 사진으로 담아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3. 다음 날 아침, 최고의 칭찬을 준비해주세요: 돌아온 아이를 꼭 안아주시며 "혼자서도 씩씩하게 정말 잘했어! 너무 멋지다!" 하고 마음껏 칭찬해주세요. 이 경험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가장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작은 도전을 응원해주시는 부모님의 그 큰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교사 모두가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이 하룻밤이 평생 잊지 못할 즐겁고 따뜻한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참가 동의서는 O월 O일(O)까지 보내주세요.)

"아이들의 모든 용감한 도전을 온 마음으로 응원하며..."

 

 

2024년 O월 O일

OO어린이집(유치원) 원장 OOO 올림